커피 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3가지 알아보자.
커피 향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료에 깊이와 복합성을 더해 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이렇게 매혹적인 향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그 정보를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커피 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1. 휘발성 화합물의 역할.
커피향은 양조과정에서 방출되는 다양한 휘발성 화합물에서 만들어진다. 이 화합물들은 각 커피 품종을 독특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 피라진(Pyrazines), 알데히드(Aldehydes), 티올(Thoils)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라진은 커피에서 발견되는 고소하고 구운 향에 기여하는 화합물이다. 로스팅 과정에서 생성되며 전체 향기에 복잡성과 깊이를 더한다. 알데히드는 달콤하고 과일 향과 꽃향을 담당한다. 원두를 볶을 때 발생하는 마이야르 반응 중에서 생성된다. 마지막으로 티올은 황 함유 화합물로 커피의 독특한 향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정 커피 품종에서 발견되는 흙, 식물, 그리고 열대 과일 향을 만들어 내는데 기여한다.
2. 로스팅과 브루잉의 영향.
커피의 향은 원두의 고유한 특성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로스팅과 제조과정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로스팅 과정은 원두가 가진 특성을 여는 중요한 단계이다. 풍미를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아로마를 담당하는 휘발성 화합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로스팅 시간과 온도는 이러한 향을 담당하는 화합물의 형성과 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제조하느냐 하는 제조방법 역시 영향을 준다. 수온, 추출 시간, 심지어 분쇄크기와 같은 요인이 휘발성 화합물의 생성과정과 보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각 원두와 잘 어울리는 제조방법으로 적절하게 추출하면 균형 잡히고 향긋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ㄸ한 원두가 로스팅된 후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가스 제거 시간 역시 향에 영향을 준다. 이 단계에서 향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에 갓 볶은 원두는 맛과 향이 충분히 발산되도록 며칠 동안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3. 커피 향을 감상하는 3가지 팁.
커피 향을 음미하는 것은 감각적인 경험을 넘어 하나의 예술을 감상하는 것과 같다. 커핑(Cupping)과 갓 빻은 커피, 그리고 다양한 추출 방법을 시도하는 것은 커피 향을 느끼는데 도움이 된다. 커핑은 전문가각 커피의 향과 풍미를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방법이다. 커피를 후루룩 마시고 깊이 들이마시면 향기로운 커피 향을 보다 잘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경험한 다양한 향을 기록하고 프로파일링 하는 것은 커피 향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커피를 추출하기 직전에 분쇄하면 향기와 관련된 화합물이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 갓 분쇄한 커피에서는 훨씬 강렬하고 신선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커피 품종과 추출 방법으로 여러 가지 향을 발견할 수도 있다. 단일 원산지 커피는 원산지와 가공 방법에 따라 독특한 향을 제공한다. 푸어 오버(Pour Over), 프렌치 프레스 또는 에스프레서와 같은 다양한 추출 기술을 실험해 보는 것도 다양한 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커피 향은 휘발성 화합물, 로스팅 및 추출 방법의 복잡한 상호 작용의 결과물이다. 커피 향이 만들어지는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이해한다면 커피 향을 보다 잘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커피 향에 영향을 주는 요소 3 가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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